투자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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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리의 힘으로 인류 최고의 투자자가 된 워런 버핏

워런 버핏의 순자산 추이를 디자인 작업해 보았습니다. 2025년 초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워런 버핏의 순자산은 141.1billion(한화 약 207조원)으로 세계 8위의 부자입니다. 워런 버핏은 15살 신문 배달에서부터 시작하여 지난 80년간 복리의 힘을 통해 미국 시가총액 9위의 거대 제국인 버크셔 해서웨이를 건설하였습니다.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워런 버핏은 50대 중반에 1billion 이상(한화 1조 5천억원 이상)의 어마어마한 자산을 구축하였습다. 그런데 94세 현재에 비교해 보면 그것의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매우 작습니다. 그가 이룩한 부의 99% 이상이 50대 중반 이후에 만들어졌습니다. 심지어 30대 중반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영권을 확보할 당시 이미 상당한 재력가였는데 그래프 상 아무런 표시가 안날 정도로 상대적으로 미미합니다. 복리의 힘으로 자산의 스노우볼을 계속해서 굴렸기 때문에 그의 부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졌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성공은 지난 60년간 지속적으로 S&P 500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는 데 있습니다. 복리의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 수익률보다 훨씬 더 중요한게 시간의 지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워런 버핏은 원금을 잃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복리는 산술적인 상승이 아닌 기하급수적인 지수 성장(exponential growth)을 합니다. 지수 함수는 지속적으로 작동할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예를 들어, 2년 동안 매년 15% 수익을 거둔 투자자가 3년차에 15% 손실은 낸다면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3.68%로 급락합니다. 연평균 수익률을 15%로 복구 하기 위해서는 4년차에 무려 56.7%의 수익률을 내야 합니다. 손실이 발생하면 그것을 복구하는데 더 높은 수익률이 요구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워런 버핏은 투자의 제 1원칙을 어떤 경우에도 원금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안전마진(safety of margin)과 자신의 능력범위(circle of competence)를 제한하는 지적 겸손함을 강조 합니다.
망해가던 섬유 기업이었던 버크셔 해서웨이는 1960년대 중반 버크셔 투자조합에 의해 인수되었습니다. 워런 버핏은 복리의 힘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본비용(Cost of Capital)보다 높은 투하자본이익률(Return on Invested Capital)을 보이는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를 보유한 위대한 기업에 계속해서 투자하였습니다. 투하한 자본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현금 창출 기업들을 계속해서 인수했고 이를 통해 창출된 현금을 다시 재투자하는 복리 기계(Compounding Machine)가 되어 자산을 늘려갔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60년이 지난 현재 미국 시가총액 기준 9위의 거대 기업이 되었습니다. 복리는 마법과 같은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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